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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원명부 유출 파장
2018-04-26 922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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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과정에 당원명부가 유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이런 당원명부 유출이 관행화돼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당원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일련번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엑셀 파일,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일부 지방의원 

후보에게 전달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후보는 이런 당원 명부를 

3개나 확보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INT▶ 

기초의원 예비후보 

3개나 가지고 있었거든요. 도의원이나 군수 후보나 기초의원도, 기초들은 도의원들한테 받았는지... 


그간 선거때마다 지역위원장이나 도의원을 

통해 당원 명부를 받아볼 수 있었다는 것. 


민주당 내에서는 그간 당원 명부 유출이 

관행화돼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INT▶ 

기초의원 예비후보 

권리당원이라고 쓰여진 명부가 돌아다녔고, 자원봉사자 명단이라고 쓰여진 명단도 돌아다녔고, 이름만 조금씩 바꿔가지고 빼냈는지 어쩐지 잘 모르겠네요. 


민주당은 그런데도 경선 과정에서 당원명부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까지도 당비 미납 확인이나 

당원 관리 차원에서 각 지역위원회에 수시로 

명부를 보내줬지만, 유출을 막을 어떠한 

대비도 없었습니다. 


◀INT▶ 

유충종 민주당 도당 사무처장 

당원 관리라던지 당비 납부 관리라던지 이런 것을 위해서 지역위원회가 요청을 하게 되면 저희가 도당에서 사무처장 결제 하에... 


지방의원의 경우 100% 당원투표만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당원 명부 유출은 

공정성 논란은 물론이고 불법의 소지도 커서, 

고발과 수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당은 민주당의 구태정치가 드러났다며 

부안 뿐 아니라 도내 전역으로 수사를 

확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 

정진숙 민주평화당 도당 사무처장 

도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고, 구 시대적 작태가 되풀이되는 것으로, 유권자들의 엄정한 심판과 모든 경선에 대한 수사가 시급합니다. 


민주당내 당원명부 유출이 그간 일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나올 정도로 

높은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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