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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연설 방해' 전한길.. 황우여 "형사고발까지 안 해"
2025-08-12 152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국민의힘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한길 씨에 대해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형사고발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1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러 정황을 봐서 윤리위원회가 적절하게 당원 입장에서 정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분이 당원 자격이 아니라 언론인 자격으로 입장했다"면서 "모 지방 언론의 비표를 요구해서 전달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전 씨가 부산·울산·경남(PK) 합동연설회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저희가 전 씨 측에 잘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 씨의 유튜브에 출연했던 후보가 당 대표에 선출될 경우 윤리위에서 논의 중인 (전 씨의)징계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리위는 독립적인 사법부 노릇을 하는 데이기 때문에 그렇게 억측하는 것은 이르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을 향해 "배신자" 구호를 외치는 등 장내 소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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