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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중대재해 기업 '압수 수색' 적극 추진.. "증거 확보 중요"
2025-08-12 73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자료사진]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등과 같은 중대재해 발생 기업 대상으로 압수 수색 등 강제 수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2일) 오전 9시 30분,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포스코 그룹 관련 본부 - 지방 관서 긴급 합동 수사전략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포스코이앤씨 등 포스코 그룹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관할 지방 관서의 수사 쟁점 사항을 공유하고 구조적 원인에 천착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추진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신속한 수사를 위해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확보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증거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양수 펌프 작업을 하다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경찰과 노동부가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건설 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사고, 지난달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공사장 사망사고 등 올해만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사고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보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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