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상황에 대해 "국민 보기 남사시럽고 참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14일) SNS에 글을 올려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홍 전 시장은 "2022년 1월 대선 합류를 하면서 윤 후보(윤 전 대통령)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라고 했다"며 "하나는 국정 운영능력을 담보할 조치를 취하고, 처가 비리 엄단을 선언하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은 "유감스럽게도 두 가지 약속을 (윤 전 대통령이) 지키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오늘의 국가적 난제를 초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홍 전 시장은 SNS에 글을 올려 "천공, 건진법사, 손바닥 王자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서 향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이 가능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