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 일자 : 2018년 5월 17일
◀ANC▶연말이면 대학마다 학생 부담을 줄여준다며 앞다둬 등록금 동결을 발표하곤 합니다. /// 하지만 일부 대학은 학생들 복지를 줄여서라도 결코 손해를 보진 않는다고 합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전북대학교 내 버스정류장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통학버스가
들어오자, 차례로 올라타 하교를 기다립니다.
통학버스 요금은 군산 편도를 기준으로
5천 6백원.
지난해 4천원에 비해 40% 이상 올랐지만,
등·하교 차량 배차는 되려 줄거나 없어져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INT▶ 김승섭/학생
"1.5배 정도(올랐고)...노선 줄어서 불편"
등록금 올리지 않은 학교 측이
자금 부담을 이유로 버스 지원금을 없앤 게
이유입니다.
◀SYN▶ 버스업체 관계자
"25명은 돼야 수지타산, 안맞아 노선 없앴다"
CG 실제 익산과 군산을 오가는 4개 노선 중
군산의 한 개 등하교 노선이 아예 사라지는 등
배차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등을 갈아타며, 많게는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호소합니다.
◀INT▶ 손은빈/학생
"통학버스는 1시간 걸리는데, 시외버스는
기다리는 시간해서 1시간 30분정도..."
S/U 학교 측은 지원금이 갑자기 없어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지급된 예산의 성격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카드단말기 등 인프라 구축 비용도
포함됐다는 건데, 오롯이 버스운행만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입니다.
◀SYN▶ 학교 관계자
"지원할 경우 형평성 논란 있을 수 있다"
학생들 복지를 줄여서라도
손해는 보지 않겠다는 대학의 태도에
학생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