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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 시간당 152㎜ ‘200년 만의 폭우’
2025-09-07 998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사진 설명 : 오늘 새벽 군산 시내

전북 군산에 밤사이 시간당 15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기록적인 호우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늘 새벽 1시 군산시 내흥동 인근에는 직전 한 시간 동안 152.2㎜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이자, 군산 지역 관측 사상 최고치입니다.


(사진출처 : 제보자)
 

익산과 김제에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8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 296mm 익산 255.5mm, 전주 완산 189mm, 김제 180mm, 완주 구이 165mm, 부안 134.7mm 등입니다.


현재 정읍과 순창, 임실, 진안에는 호우 경보가, 전주와 익산, 군산 등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로 군산 나운동과 문화동 일대 도로와 상가가 침수되는 등 전북 곳곳에서 수십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오늘 새벽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호우 대처 긴급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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