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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불안감 확산
2018-05-21 1188
한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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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피해 신고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데, 

전북에서도 60건을 넘어섰습니다. 

한범수 기잡니다. 

◀END▶ 

◀VCR▶ 

2008년 생산된 대진침대를 쓰는 

80대 노인 A씨.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자신과 아내가 10년 새 두 차례씩 번갈아 

암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바꾸고 싶어도 한 번 이런 일을 

겪다 보니 침대 자체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INT▶ 피해 소비자 

"관 위에 누워있는 느낌이죠. 몰랐을 때는 괜찮았는데 이제 두려워요." 


5년 전 대진의 또 다른 침대를 구입한 

75살 김진욱 씨도 불안한 마음에 매트리스를 

집 밖으로 내놨습니다. 


어린 손주들까지 이용했던 침대라 

불안감은 더 큽니다. 


◀INT▶ 김진욱 (전주시 인후동) 

"어디 조금만 아파도 이것 때문에 아픈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PIP CG/현재까지 '라돈'이 기준치를 넘은 

제품은 네오그린슬리퍼와 웨스턴슬리퍼 등 

7가지 모델로 확인됐는데, 


전국적으로 2천 3백여 건, 전북에서만 6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S.U) 특히 흡연자가 라돈에 노출되면, 

폐암 발병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와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 유미옥 사무처장 (전주 소비자정보센터) "대진침대 쪽에서 전화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단체에 연락하시거나, 대진침대 홈페이지에 피해 구제 신고를 하셔야..." 


전문가들은 해당 제품을 비닐로 포장해 

일생 생활에서 분리해놓고, 소비자 단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 보상이나 집단소송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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