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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관봉권 띠지 분실·쿠팡 외압 의혹' 상설특검에 안권섭 임명

2025-11-17 61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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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상설특검)에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5000만 원어치 한국은행 관봉권을 포함한 현금다발을 확보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해 출처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이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대검이 감찰에 착수해 수사로 전환했지만 '외압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기수의견으로 송치한 쿠팡 물류 자회사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는데, 지난달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엄희준 당시 지청장과 김동희 당시 차장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압박했다"고 폭로하면서 외압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안 특검은 상설특검법에 따라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연장 기간을 포함해 최장 90일간 관봉권 띠지 분실·쿠팡 퇴직금 미지급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