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수용시설 등에 있는 유권자가 거주지에서
투표하는 제도를 거소투표라고 하죠.
오늘부터 도내에서도 본격적인 거소투표가
시작됐는데요,
박연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6·13 지방선거 거소투표소가 마련된
전주의 한 요양원입니다.
거동이 어려워 휠체어 등 보조기구에
의지한 어르신들이 줄지어 투표에 나섭니다.
몸이 불편해 더러는 선관위 직원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시민의식 만큼은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INT▶권효순(83세)/김제시 금산면
우리가 시민이니까 응당 투표를 해야 옳지.
그래야 시민이지, 시민이 아니잖아 투표 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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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나 고령의 나이도 투표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어르신도 참관인 등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거뜬히 해내고,
100세 가까운 나이에 거소투표에 참여한
할머니에게도 '참정권'의 가치는 소중합니다.
◀INT▶배인순(97세)/전주시 효자동
나이가 많아도 투표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S/U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거소투표를
신청한 도내 유권자는 5천6백37명.
고령화와 함께 그 수가 늘어나면서,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INT▶곽경량/전주 완산구선관위 지도계장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은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는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좋은(제도입니다)
선관위는 전주 시내 거소투표소 22곳 등
도내 모든 거소투표소에 직원을 보내
투표 전반을 관리하고 있고,
후보측에서도 신청할 경우
참관인을 보낼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