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의 폭언과 폭행 이후 안타깝게 숨진 고 강연희 소방관 사건 기억하실겁니다// 정부가 구급대원의 안전을 위해 전기충격기나 최루액 분사기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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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의 욕설과 폭행에 노출된 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쓰러진 고 강연희 소방관,
강 소방관의 죽음은 일상적 위험에 노출된 119 대원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SYN▶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제복의 명예가 사라지고 사기가 떨어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구급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는데 가장 눈길이 가는건
호신장구 도입입니다.
미국처럼 전기충격기나 최루액 분사기를
사용해 폭력에 적극 대처한다는 겁니다.
또 구급차 내 버튼을 누르면 112에 자동신고되거나 증거수집용 카메라 설치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S/U) 구급대원들의 활동과 안전을 고려해
헬맷의 중량도 2,300g 정도로 경량화 되고
강도 있게 제작될 예정입니다.
구급활동 방해에 대한 처벌 수위도
강화됩니다.
욕설이나 폭언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고
구급대원이 다치거나 사망하게 할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INT▶ 김가람 소방교 전주완산소방서
구급대원
취객이나 주취자들로부터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 보여줘도 함부로 저희 구급대원들을
대할 수 없을 것 같고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3년간 구급대원 피해는 560여 건.
이르면 내년부터 보급될 호신장구가 구급대원들의 보호막이 돼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