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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폐목재 화력발전소 연장 신청.. 주민·시의회 강력 반발
2025-11-27 258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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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서 폐목재를 태워 전기와 증기를 생산하는 SRF 화력발전소가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하자 주민과 정읍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읍 폐목재화력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와 정읍시의회 특위는 오늘(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오염 우려와 조건 미이행을 이유로 연장 불허를 촉구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지난 3월 착공한 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정읍시가 낸 공사 중지 가처분이 지난달 말 기각되면서 이달 10일 공사가 다시 시작됐으며, 1만5천여 제곱미터 부지에서 하루 552톤의 폐목재를 태워 전기 21.9MW와 산업용 증기 480톤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가구 폐목재·도장 목재 등이 포함된 SRF 연소 과정에서 다이옥신·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며, "발전소 존재 자체를 뒤늦게 알았을 만큼 공사 과정이 불투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북도가 2020년 승인 당시 요구한 악취·비산먼지 저감 대책, 주민 피해 방지 종합대책 등 4가지 조건이 단 한 건도 이행되지 않았다며, 설명회 참석 인원 부풀리기 등 동의서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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