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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도중 환자에 욕설, 윤리 잊은 의사
2018-06-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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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인 환자에 몹쓸 짓을 하는 의사들 이야기는 매번 귀를 의심하게 하는데요 
이번에는 의사가 마취상태 환자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했는데 환자가 휴대전화로 녹음을 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 

코 막힘에 시달리던 27살 유 모 씨는 
지난달 이곳에서 비염 수술을 받으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수술에 앞둔 담당 의사에게서 
술 냄새가 난 것입니다. 

피해 환자 
"평소에도 의사 선생님 태도가 좋지 않았어요. 수술 직전에 상담을 하는데 술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녹음을 하게 됐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폰 녹음 버튼을 누르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녹음 내용을 확인한 유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도의가 의식이 없는 자신을 향해 느닷없이 욕설과 비속어를 쏟아냈던 것입니다. 

수술 당시 집도의 음성 
"연골이 없잖아, 개XX가!" 
"그런데 왜 거짓말을 했지?" 
"XXX, 개XX. 개 XX 같은 XX. 이런 XX들은 해주지도 말았어야 돼. XXX." 

코에 연골이 없는 것은 환자는 몰랐지만 
이를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며 의사가 분통을 터뜨린 겁니다. 

세 시간 가량 진행된 수술에서 의사의 욕설은 다섯 차례나 반복됐습니다. 

수술 당시 집도의 음성 

문제가 불거지자 병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환자에게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병원 관계자 
"정말 어려운 수술이었다고 해요. 원장님이 화가 나셔서 혼잣말로 몇 번 욕을 하셨던 건 맞고요." 

/ 또한 의사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증언에 는 "집도의가 수술 전날 술을 마신 건 사실이지만, 진료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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