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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3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50대 남자가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먼저 박연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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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어제 밤 10시쯤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점 출입구 쪽에서 발생한 불은
삽시간에 건물 내부를 집어 삼켰고,
주점에 있던 30여 명이 화마에 갇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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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섭/최초목격자
빨간 불이 확 번지면서 '이게 뭔일이야' 하고
이미 내려왔을 때는 확 붙어버리더라고
1~2초 사이에.
이 불로 47살 장모 씨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나머지 30명이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다수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S/U] 화재의 원인은 술값 문제로
앙심을 품은 용의자의 방화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화재 현장에서 1km 쯤 떨어진 곳에서
55살 이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어제 밤
주점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입니다.
◀INT▶ 경찰 관계자
그 전날부터 서로 업주하고 다퉜다는...
그 부분은 피의자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한편 이씨는 술값 10만 원이 더 나왔다는
이유로 술집 주인과 시비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NEWS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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