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전주 삼천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최근 알 수 없는 악취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쓰레기장 침출 수 때문이라는데 전주시는 예산 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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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가 몰려 인구가 밀집된
전주 삼천 변입니다.
지난해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주민들을 괴롭히면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악취는 흐린 날과 밤시간에 더욱 심해지는데
무더위에 문 닫기가 힘들어지면서
주민 불편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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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오래되서 썩은 냄새가 나요. 엄청 불편하죠. 여기만 오면 냄새 나니까."
전주시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먼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2년전 삼천 인근에
가동을 시작하면서 냄새가 시작됐다는 겁니다.
(cg)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는 삼천 펌프장을 거쳐 송천동 하수종말처리장까지 흐르는데,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생긴 뒤 음식물 폐수가 더해지면서 악취가 더 심해졌습니다. /
또 하나 이유는 침출수가 지나는 오수관의
노후.
지난 97년 매설된 뒤 20년이 넘어 올해만
31곳을 보수했습니다.
결국 쓰레기 침출수와 음식물 폐수를 분리하는 게 관건이지만 예산만 30억 원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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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퇴적물을 준설을 하고, 약품 투입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별도의 (음식물 폐수) 전용관을 설치를 해서.."
최근 비가오지 않아 악취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어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