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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방화 '손님 몰릴 때 기다려'
2018-06-21 300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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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산 방화 '손님 몰릴 때 기다려'(R)데

기자 : 보도국 | 일자 : 2018년 6월 22일

◀ANC▶지난 17일 발생한 군산 주점 방화사건 피의자 조사결과 충격적인 진술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을 때를 기다려 불을 질렀고 탈출을 막으려고 대걸레로 출입구까지 막았다는 겁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7일 저녁 6시쯤, 

군산 유흥주점 방화사건 피의자인 55살 이모씨가 배에서 훔친 휘발유를 들고 주점 앞 

사무실에 들어갑니다. 


이씨는 이곳에서 4시간 가량을 기다리다 

밤 10시쯤 불을 질렀습니다. 


피해를 키우기 위해 계획적으로 손님이 몰리기를 기다렸다가 불을 지른 겁니다. 


◀SYN▶ 이모씨/피의자 

기름 미리 준비하셨어요? 네 

계획하신 건가요?네 


더 충격적인 것은 이씨는 불을 지른 후, 

손님들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대걸레로 문을 봉쇄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유일한 탈출구인 무대 옆 비상구로 

손님들이 몰리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SYN▶ 황인택/군산경찰서 형사과장 

문을 안쪽에서 열지 못하도록 봉걸레로 

한쪽을 미리 묶고 불을 지른 다음, 다른 한쪽도

비닐로 묶었다고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현재 전신 70% 이상에 화상을 입고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치료경과를 지켜본 뒤,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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