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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의 혈세가 들어간 알루미늄 기표대가 일회용으로 버려지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선관위의 방만한 예산 운용에 시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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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6·13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한
알루미늄 재질의 기표대가
선거일 하루만 쓰인 채 폐기되거나
고물상에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무려 40억 원의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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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방만함을 꾸짖거나
재사용을 요구하는 댓글까지, 인터넷에는
수백건의 다양한 의견이 달렸습니다.
SNS에서도 기사가 수백차례 공유되고
조회수도 5만회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S/U) 특히 시민들은 버려지는 기표대를
재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표대를
학교에 기부해, 아이들의 학교 선거에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다수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SYN▶ 최남정/청원시민
기표대를 사거나 빌리면 비용도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하고 그래서..학교에서 재활용이
되면 예산절약도 되고, 학생들에게는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교육의 기회도..
시민단체들도 선관위에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이창엽/전북참여자치연대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당연히 관리방법을 연구해서 재사용하고,
세금을 아껴야 하는..
선관위가 수십억 원의 예산낭비 논란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사이, 되려 시민들이
'혈세 지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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