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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논란
2018-07-11 849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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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민연금 투자 수익률이 올들어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익률의 반에 반토막이 났는데, 

공단 측은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고 

국민연금에 대한 독립적인 시스템 확립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올들어 4월까지의 국민연금 투자 수익률은 

0.89%, 


연평균 1.66%에 그쳐 은행 이자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내 최고인 작년 수익률 7.28%을 

한참 밑돌고 있어 전주 이전 부작용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것은 

지난해 2월, 작년 1년 동안 이미 7% 넘는 

수익을 거둬 논란을 불식시킨 바 있습니다. 


공단 측은 올 초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침체와 

채권 수익률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합니다. 


◀INT▶ 

윤영섭 국민연금 언론홍보부장 

국민연금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성을 위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분기별 평가보다는 최소 1년 이상을 두고 수익률을 평가해야... 


다만 기금 운용 책임자가 장기간 공석인 

상황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면욱 본부장은 대선 직후인 작년 7월 

스스로 물러났고 주식운용실장은 최근 삼성물산 

합병 효과 조작의 책임을 물어 해임됐습니다. 


나머지 실장 4명 가운데 2명도 사임한 상황, 

공단은 최근 본부장 임용 공고를 다시 내고 

충원을 진행중입니다. 


공단 노조는 시급한 충원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기금 운용의 안정성과 독립성, 책임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오히려 과제라는 

입장입니다. 


◀INT▶ 

최경진 국민연금 노조위원장 

정권에 대한 독립성도 있겠지만 (금융) 시장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되거든요. 지배구조 관련된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고 독립된 운영, 독립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히 문형표 이사장 낙하산 임명에 이은 

삼성특혜 제공 등 재벌의 이익에 연금이 휘둘린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작년 2월 전주에 안착한 기금운용본부가 

독립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수익률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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