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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냉해피해 현실로
2018-07-11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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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역이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동부 산간 과수농가들은 냉해 피해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지난봄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주산지 장수와 진안지역 과수원에서는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극심하다고 합니다. 

박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수 두산리의 한 사과농장입니다. 


한 나무에 달린 사과 개수가 고작 3-40여 개로

예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냉해로 수정이 어려워 낙과 피해를 입은 것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 겁니다. 


송재관/피해농민 

"여기서 농사 수십 년, 냉해피해 이 정도 처음"


인근의 다른 사과농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생산량 자체도 줄었지만, 더 심각한 것은 

상품가치가 있는 '정품'의 비율이 턱없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 피해를 입은 사과나무입니다. 이렇게 매끈매끈해야 할 표면은 거칠게 변했고, 갈색빛이 돌면서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냉해로 인한 '동록' 현상이 발생한 건데, 

사실상 시장 거래가 불가능할 정돕니다. 


이선형/피해농민 

"다 상했다. 큰 일. 정품 비율 30%밖에 안된다." 


조생종인 홍로 전국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장수의 올해 사과 매출 예상액은 550억 원 안팎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30%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또 다른 사과 주산지 

경북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아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까지 적지 않은 영향이 우려됩니다. 


강서구/장수사과 시험포 

저온피해가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농민들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홍로 가격도 예년에 비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은 이제 시작단계나 다름없어 과수 농가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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