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축협 조합장, 공짜 외유
2018-07-12 1290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사료업체가 제공하는 조합장 공짜 외유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업체의 비용 제공을 뇌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비지니스인지 논란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건 조합원들이 반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박찬익 기자입니다. 


◀VCR▶ 

6년전인 지난 2012년 11월, 

도내 축협 조합장 10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입건됐습니다. 


3년간 유럽과 하와이, 일본으로 여행을 

가면서 사료를 만드는 농협사료로부터 

개인당 천만 원의 비용을 제공받은 혐의입니다. 


◀INT▶2014년 12월 방송 조합장 

"단 한 번 여행 갔다 왔는데 그것으로 

배려해 준 것 갖고 (왜 그러는지)." 

----------------------------------- 

이후 축협 조합장들에게 제공되는 

공짜 해외여행이 사라지는가 싶었지만, 


지난달 도내 축협 조합장 7명이 엿새간 

중국 백두산으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행 비용을 이번에도 농협사료가 댄 건데 

5년 전 일이 되풀이 된 것입니다. 


◀INT▶사료업체"매출이 떨어지다보니..." 


농협의 자회사인 농협사료 측은 

당시 논란이 된 뇌물제공 혐의가 

대법에서 무죄 판결이 나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농협의 자회사가 

앞장서 조합장의 외유를 지원하는 행태가 

곱게 보일리 없습니다. 


특히, 농민들은 외유 비용이 고스란히 

사료값에 반영될 수 있다며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INT▶"농협사료나 조합장은 저렴한 사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조합장들은 중국의 선진지 견학도 포함돼 

있다며 온전히 외유성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INT▶ "그만두는 조합장들이 있어서" 


농축수산임업협동조합의 조합장을 뽑는 

선거가 내년 3월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이 과연 조합원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 

판단은 조합원들의 몫입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