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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도 어느 새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전주 덕진공원과 김제 하소 백련지 등
연꽃 명소마다 꽃잎이 만개했습니다.
여름 한철에만 피어나는 화사한 연꽃을
보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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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쏟아지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포착하기 위한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덕진호 위를 짙푸르게 뒤덮은 연잎,
그 위로 소담스럽게 피어난
분홍빛 꽃잎은 전국에서 찾아온 출사자를
매혹시키기 충분합니다.
매년 7월이면 우리 곁을 찾아오는
은은한 연꽃 향기, 한여름이 힘겹지만
반가운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꽃 향기를 맡으며
카메라에도, 가슴 속에도 붉고 푸른 추억을
한아름 안아갑니다.
◀INT▶ 김영월, 김상윤 (대전광역시 유성구)
저희가 예전에 대학 다닐 때 데이트하러 여기 왔었거든요. 오늘은 이게 있는지 모르고 왔어요. 그런데 너무 예쁘게 펴가지고...
붉게 물든 꽃잎으로 유명한 덕진공원과 달리
녹음과 순백이 조화를 이룬 김제 하소 백련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막 꽃망울을 터뜨린 새하얀 연꽃은 앳된
새색시 같은 정겨운 모습으로 찜통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이번 한 주 동안 열리는 백련 축제, 호수 옆
원두막에서 느긋한 오후를 즐기며 무르익는
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INT▶ 김하연, 송영자 (전주시 동산동)
여기 와서 이렇게 보면, 더울 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더위를 식힌다는 느낌, 그런 느낌이 와요.
7월도 어느 새 중반으로 접어들어
한여름으로 치닫는 가운데 전라북도 지방은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은 없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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