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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릉 대왕릉 무왕 가능성 높아
2018-07-18 1784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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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익산 쌍릉의 대왕릉이 서동요의 주인공인 백제 무왕의 무덤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화재청 조사 결과 무덤에서 나온 인골의 사망시기와 신장이 무왕과 일치한다는 겁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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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요의 주인공인 백제 무왕이 잠든 것으로 추정돼온 익산 쌍릉의 대왕릉, 


100년만의 재발굴을 통해 무왕의 무덤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무덤에서 발견된 인골의 특징이 문헌에 나타난 무왕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CG) 우선 인골의 추정 사망 시점은 

620년에서 659년, 이 기간 세상을 떠난 

백제왕은 무왕이 유일한데, 무왕이 숨진시기인 641년과도 겹칩니다. 


연령은 50대 이상으로 키는 161에서 170cm로 추정되는데 당시 평균 남성의 신장에 

비해 큰 편입니다. 


(S/U) 삼국사기는 무왕의 풍채가 훌륭하고 

기상이 걸출하고 기록돼 무왕일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발견된 100여 개의 뼈 조각이 모두 한 사람에게서 나왔을 가능성이 큰 점도 무왕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학계는 고무되고 

있습니다. 


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도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지 3년이지만 왕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부여와 공주에 밀리고 쌍릉 역시 등재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왕의 무덤이 입증된다면 

동아시아 최대 절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토대로 익산은 백제의 수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선화공주가 묻혔다는 소왕릉이 추가로 발굴됩니다. 


◀INT▶ 최완규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소장 

익산에 있는 많은 백제 말기 즉 무왕대 만들어진 고대 수도의 요소가 되는 이러한 

유적들을 잘 우리가 연구하면 익산이 

명실공히 백제 수도로의 위상을 되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쌍릉이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익산에서 꽃피운 마지막 백제 중흥기의 발자취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강동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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