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부안 하수관거 사업의 부실공사 의혹, 지난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공사비가 부풀려진게 아니냐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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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부실공사 논란이 제기된
부안 하수관거 정비사업 공사.
공사관계자는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5백미터 구간은 설계와 다르게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합니다.
◀SYN▶ 시공사 관계자
그 과정(안전시설 설치)을 도면대로 절차를 안하고, 제 편의대로 했기 때문에 그 부분(부실논란)이 발생을 했던 겁니다.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였다는 건데,
문제는 축소된 공사 규모와 달리 공사비는
변함이 없었다는 겁니다.
시공사가 청구하고 받아간 공사비
내역서입니다.
CG// 안전용 널말뚝인 '시트파일'은
실제 설계보다 훨씬 적게 사용했지만
청구된 양은 그대로입니다.
자재가 줄면 인건비와 설치비도 줄어야
하지만 이 역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구간에서만 과하게 지급된 공사비가
무려 5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시공사 측은
정산 과정에서 조정하려 했다는 입장입니다.
◀SYN▶ 시공사 관계자
최종적으로 토공이나 그런 것 정산할 때
감을 시키자 하고 지금까지 진행된 부분이죠. 우리 사업소하고 당시 책임감리원하고
시트파일 부분은 얘기가 다 돼있던 부분이죠.
하지만 시공사가 당시 감소된 공사비를
추후 정산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근거가 될만한 어떤 증거나 서류는 없습니다.
◀SYN▶ 공사 감리단 관계자
(정산하겠다는 서류는 없나요?)
네, 그 당시에는...(근거가 없다는 거죠?)
예, 예. 그게 최근에도 못 찾은 것 같습니다.
관리 책임이 있는 부안군도
모른다고만 말합니다.
◀SYN▶ 부안군 맑은물사업소 관계자
그때 당시의 팀장이나 그때 당시의 그...
담당자나 감리단장도 그때 있었을 거 아니에요.
다른 담당인가요? 그 분들은 알았을 지
모르겠지만...
80억 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된
부안 하수관거 공사.
부실공사 논란에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공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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