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한 달 이상 비가 오지 않는 마른 폭염에 도내 유명 계곡까지 물이 말라 붙었습니다.
휴가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가뭄으로 한여름 장사를 망쳤다며 울상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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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골짜기를 휘감아도는 검푸른 물결,
풍부한 수량과 차가운 수온을 자랑하는
운일암반일암은 산중 피서의 대명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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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달 이상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계곡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 실개천처럼
말라붙어 메마른 모습입니다.
물놀이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캠핑장은
한산하기 그지없고 군데군데 웅덩이에서만
피서객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INT▶물이 미지근해..
산중에도 물이 말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서객의 발길이 뚝 끊겨 차량으로 만원이던
도로변도 한적한 모습입니다.
◀INT▶전라도 최고 명소였는데...
피서 명소로 이름 높았던 정읍 내장산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물고기도 잡고
새우도 잡던 것은 이제 옛말이 됐고 말라버린
계곡은 먼지가 날릴까 걱정입니다.
◀INT▶옛날에는 괜찮았는데...
휴가 피크인 7월 말, 8월 초는 지나갔고
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울상입니다.
◀INT▶어쩔 도리가 없죠...
비가 내릴 기약은 없고 깊은 산 계곡까지
물이 말라버려 태풍이라도 와달라고 애원해야
할 상황,
기후변화가 여름휴가의 표정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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