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가뭄에 계곡물도 말라붙어
2018-08-10 753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한 달 이상 비가 오지 않는 마른 폭염에 도내 유명 계곡까지 물이 말라 붙었습니다. 

휴가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가뭄으로 한여름 장사를 망쳤다며 울상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ND▶ 


◀VCR▶ 

깊은 골짜기를 휘감아도는 검푸른 물결, 


풍부한 수량과 차가운 수온을 자랑하는 

운일암반일암은 산중 피서의 대명사였습니다. 

-------------------------------------------- 

하지만 한 달 이상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계곡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 실개천처럼 

말라붙어 메마른 모습입니다. 


물놀이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캠핑장은 

한산하기 그지없고 군데군데 웅덩이에서만 

피서객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INT▶물이 미지근해.. 


산중에도 물이 말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서객의 발길이 뚝 끊겨 차량으로 만원이던 

도로변도 한적한 모습입니다. 


◀INT▶전라도 최고 명소였는데... 


피서 명소로 이름 높았던 정읍 내장산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물고기도 잡고 

새우도 잡던 것은 이제 옛말이 됐고 말라버린 

계곡은 먼지가 날릴까 걱정입니다. 


◀INT▶옛날에는 괜찮았는데... 


휴가 피크인 7월 말, 8월 초는 지나갔고 

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울상입니다. 


◀INT▶어쩔 도리가 없죠... 


비가 내릴 기약은 없고 깊은 산 계곡까지 

물이 말라버려 태풍이라도 와달라고 애원해야 

할 상황, 


기후변화가 여름휴가의 표정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