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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재가동 요원
2018-08-14 797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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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일감의 일부가 해양플랜트 공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재가동을 기대했던 군산조선소에 악재가 될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잡니다. 


◀VCR▶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공장입니다. 


주로 원유 시추 설비를 만드는 곳인데 

4년째 수주를 못하는 바람에 이달 말이면 

일감이 바닥납니다. 


군산조선소처럼 공장이 멈출 위기에 놓인 것인데 본사가 긴급히 선박 블럭 3만 톤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이러면 해양플랜트공장 인력 2천6백 명 가운데 6백 명을 올해말까지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급한 불은 껐다지만 그 불똥은 군산조선소가 

맞게 됐습니다. 


줄어든 조선 물량 만큼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가 늦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 성종율 전라북도 산업진흥과장 

"해양플랜트공장으로 지속적으로 (선박 블럭) 물량이 배정될 경우, 저희 도에 배정된 물량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만 선박 90여 척을 수주했습니다. 


여기에 근로시간 52시간까지 적용되면 

울산에서 소화하기 힘든 물량이 적어도 내년에 군산에 배치되리란 기대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해양플랜트공장과 일감을 나누게 되면서 아쉽지만 군산 경제의 먹구름을 걷어줄 희망은 당분간 요원해졌습니다. 

mb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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