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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 마을인근서 산불
2018-08-18 1308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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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주 도심 주변의 야산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긴 폭염과 가뭄에 바싹 마른 산은 

바람을 타고 번지는 불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한여름 짙은 녹음 사이로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치솟습니다. 


능선을 타고 맹렬하게 번지는 화염은 

순식간에 인근 마을로까지 옮겨붙습니다. 


◀INT▶ 정순이/인근 마을 주민 

자꾸 냄새가 나더라고. 가스불 냄새인줄 알고 

깜짝 놀라서 나와보니까 가스불이 아니고 

불씨가 어디서 살살 날아오더라고. 

그러더니 이렇게 불이 나버렸어요.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쯤. 


전주시 용복동 중인교차로 주변 

과수원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S/U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땅과 나무가 

말라 산불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등 40여대의 장비와 

전주시 공무원까지 비상 출동했지만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김두철/완산소방서 지휘조사팀장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원서지 마을을 

넘어서 반대편으로 산불이 이동중입니다. 


불길은 무려 4시간 넘게 번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을 주민 30여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도심 주변도 오후 내내 

짙은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산불은 만여 제곱미터의 산림을 태운 채 

겨우 불길이 잡혔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상황과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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