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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오염, 식수원 비상
2018-09-17 1304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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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달전부터 녹조 현상이 관측된 

식수원 용담댐이 최근에는 극심한 악취까지 

뿜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와 진안군청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전북 대부분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도민 식수원 용담댐입니다. 


수면 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보라색 띠가 

떠있고, 물은 온통 녹색입니다. 


[st-up] 만수위로 부유물이 발밑까지 차올랐는데요, 직접 헤집어 보겠습니다. 헤집을수록 

녹조는 진해지고, 악취도 심하게 올라옵니다. 


녹조는 지난달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시작됐는데 최근 정체불명의 기름 띠가 생기면서 

악취까지 심해지고 있습니다. 


확인된 오염 구간만 대여섯 곳으로 

수킬로미터에 이릅니다. 


◀INT▶ 안상용/진안군 상전면 

악취가 엄청나게 나고, 이제는 색깔이 굉장히 

진하게 변하는 거에요. 이 물이 농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건데, 

관리를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 


주민들은 며칠 전 비가 내린 뒤 상황이 나빠졌다며 큰 비를 틈타 인근 축사들이 

분뇨를 흘려보낸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이번 비에 (축산)농가에서..뭐 잡을 수가 

없잖아, 그거는. 그래서 지금 냄새가 더 나요. 


하지만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와 진안군은 

이제서야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식수원의 오염 정도와 원인은 물론이고, 

언제부터인지 시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진안군 관계자 

녹조가 썩으면서 이렇게 파란 빛을 뜬다고는 

하거든요,(언제부터 그랬는 지는) 

네, 저희도 모르고.. 


관리당국의 무관심 속에 식수원이 썩어가면서 도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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