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다음달이면 본격적인 벼 수확기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에 태풍과 폭우까지 잦았지만 벼 작황은 지난해보다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박찬익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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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을 더해가는 농촌 들녁,
빨리 심은 벼는 이삭이 여물어
곧 추수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삭 가운데 드문드문 속이 빈 쭉정이가
보이는데, 지난번 군산을 강타했던
태풍 때문입니다.
◀INT▶ 김현기 농민
"보시다시피 쪽정이가 중간에 많이 끼었어요. 작년보다 수확은, 제 경우에는 많이 줄 것 같아요."
하지만 전반적인 벼 작황은 작년보다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만생종의 경우, 제대로 찬 낟알이
논 제곱미터 당 3만952개로,
평년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8.8%나 늘었습니다.
벼 생육기간인 5월부터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3도나 높아졌고, 일조시간도
257시간이나 길어진 때문입니다.
◀INT▶김규성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온도가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에는 다시 정상 온도를 가을 작황기에 찾았기 때문에 (폭염) 피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가을걷이까지
보름 남짓 남아 있습니다.
농업당국은 지금처럼 일조량이 유지되고
논에 물만 잘 대주면 낟알이 충분히 여물어
평년작 수준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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