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요즘 쌀값이 갑작스럽게 오르면서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곡이기 때문에 가격을 잡자는 주장과 쌀값이 제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라며 더 올려야 한는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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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쌀 한 가마가 5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한 때 3만원 대로 떨어졌던 쌀 값이 최근
급등하자 주부들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낄 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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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순 소비자
좀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소비자 입장에서 사서 먹기가 좀 부담스럽네요.
소비자 쌀 값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80kg 기준 산지 쌀값이 전년대비 26% 넘게 올라 최근 17만 7천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쌀 값이 오른 것이 아니라
그동안 생산비를 밑돌다 5년 전 가격을
회복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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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농 전북도연맹 정책위원장
이러한 쌀값 회복에 대해서 이제 시작인데, 과연 물가인상 반영이, 쌀이 얼마나 차지하느냐, 0.64%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 거든요.
게다가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더 올라야 한다는 것,
반면 서민의 생필품으로 항상 먹어야 하는
주곡인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가격 인상은
부담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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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호 농수산대 교수
저소득 계층이 많지 않습니까. 밥이기 때문에. 늘 일상적으로 먹어야 되는 기초식량이기 때문에.
정부는 쌀값이 정부의 목표 가격인 18만 8천원에 근접하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쌀 값이 떨어지면 목표 가격과의 차액을
직불금으로 지급해야지만 가격이 올라 정부 부담은 그만큼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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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도청 농수축산식품국장
가격조절을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재고를 풀어서 할 수 있는 여지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부작용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정부는 여러가지 고민을...
산지 쌀 값이 몇 년만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급격한 가격 상승 충격에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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