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인구늘리기 안간힘
2018-09-23 908
박찬익기자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 

줄어드는 인구에 누구보다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곳이 농산어촌 자치단체들입니다. 


모든 시군의 첫번째 정책이 인구 늘리기일 

정도로 저마다 출산과 인구 유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현실은 어떤지 박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장수에서 2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전웅씨, 


초보 농사꾼이라 아직 결혼 계획은 없지만 

얼마 전 장수군에서 시행한 결혼축하금 제도를

듣고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39세 이하 남녀가 결혼을 하면 

부부 중 한 명이라도 2년 이상 지역에 

주소를 둔 경우 결혼축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전웅 (28세) 

(결혼하면) 새로 주택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도 많이 도움될 것 같고, 자녀 계획 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인 남편을 따라 진안에서 살고 있는 

일본 출신의 아야카씨, 다음달 둘째 출산을 

앞두고 걱정 하나를 덜게 됐습니다. 


진안군에서 산후조리원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아야카씨는 15개월 된 첫애를 낳을 때도 

정기 검진은 물론이고 산후조리까지 

전주로 나가야 했습니다. 


◀INT▶오오츠 아야카 

"(남편이) 퇴근하고 나서 산후조리원에 와야 되니까 조금 불편했어요. 멀어서 힘들었어요. 가깝게 있으면 좋겠어요." 


결혼축하금과 산후조리원은 인구를 늘리려는 자치단체의 고육지책입니다. 


출산 절벽을 벗어나기 위한 출산장려금은 

이미 모든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원 규모도 계속 늘어 순창과 장수군은 

천5백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의문입니다. 


도내 출산율은 2010년 1.37 명에서 

2016년 1.25명으로 줄어들며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일과 보육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