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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풍경
2018-09-24 863
한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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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하며 모처럼 고향의 

정을 듬뿍 느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END▶ 

◀VCR▶ 

갖가지 음식으로 정성스레 차린 차례상 앞에 

3대가 함께 모였습니다. 


공손히 술잔을 기울이고 두 손을 모아 

절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차례를 마치고 온 가족이 둘러앉은 식사 

자리, 고인과 함께 한 추억을 떠올리고 

오랜만에 안부도 주고받으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INT▶ 송용석 (김제시 금구면) 

(차례는) 조상들을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게 1년에 한 두 번이라도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원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산소를 찾는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말끔히 단장한 부모님 산소 앞에 햇과일을 

펼쳐 놓고 절을 하며 인사를 드립니다. 


어릴 적 할머니 품이 그리운 손주들도 

모처럼 나온 성묘길이 반갑습니다. 


◀INT▶ 이석근 (전주시 삼천동) 

어렸을 적에 할머니가 저를 많이 잘 해주셨는데, 너무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제가) 잘해드리지 못한 게 아쉽고요. 대신에 명절 날 가족들과 함께 와서 인사드리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하루 종일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주 한옥마을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복을 차려 입고 한껏 멋을 낸 사람들은 

골목 이곳저곳을 누비며 고풍스런 한옥의 

매력에도 흠뻑 빠져듭니다. 


◀INT▶ 이민자 (인천광역시 연수구) 

딸하고 같이 가족이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저희가 이렇게 인천에서 전주까지 왔는데 정말 너무 좋아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고향에서 받은 

넉넉한 정으로 시민들은 여느 휴일보다 

포근하고 여유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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