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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일시 청소년쉼터
2018-10-09 790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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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역 청소년쉼터는 길 잃은 가출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죠 


그렇지 않아도 전국적으로 쉼터가 턱없이 

부족한데 익산의 경우 문 닫은 지 두 달이 넘었지만 행정기관조차 손을 놓고 있다고 합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END▶ 

◀VCR▶ 

익산 남중동의 일시 청소년 쉼터가 

지난 7월 말 급작스럽게 문을 닫았습니다. 


연간 3억여 원의 보조금을 받아 온 

교회 소속의 사단법인이 운영상의 어려움을 

들어 지도감독기관인 익산시에 운영중단을 

통보해버린 것입니다. 


갈 곳을 잃은 청소년들은 거리를 헤매거나 

PC방 등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은행)CD기 옆에서 자는 아이도 있고 PC방에

들어갔다가 돈 안 내고 도망가는 경우도 있고 

차 밑에서 자기도 하고..." 


쉽터에서 청소년들을 돌봐왔던 10명의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 때문에 시설 교사들의 가출청소년 

보호 그리고 청소년들의 가출 예방 교육과 

선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가출해서)잘 못 어울리다 보면 영원히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익산 일시청소년 쉼터에 입소한 

청소년은 354명으로 일 년 전 217명에 비해 

63% 증가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의 30% 정도만 

관련 기관의 보호를 받고 나머지 70%는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익산시는 청소년 쉼터가 

폐쇄된 지 두 달이 넘도록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SYN▶ /익산시청사 

"저로서는 방치라고 볼 수 없습니다 개인 신고 

시설인데 해라마라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현재 전국의 가출청소년 쉼터는 119곳 

최대 수용가능인원은 2천 명이 채 안 돼 

보호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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