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우리 아이들이 언제까지 어른들의 학대에 시달려야 할까요.
완주의 한 유치원에서 또 아이들이 교사로부터 학대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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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수업 중 찰흙이 바닥에 떨어지자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하나 둘 불러 세웁니다.
겁먹은 아이들이 모여들자 유치원 교사는
아이들 머리를 쥐어박습니다.
넘어진 아이를 세워 재차 넘어뜨리더니
멱살을 잡고 한참 흔들기도 하고,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은 수시로 화장실에
가두기까지 했습니다.
◀SYN▶ 피해아동 학부모
"이틀 치 영상을 봤을 뿐인데 이정도라니..얼마나 더 학대했다는 건지 말이 안나온다."
해당 교사의 아동학대를 의심한 학부모들은
어젯밤 유치원에 찾아가 CCTV를 확인했고,
영상 속 아이가 맞거나 이리저리 휘둘리는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effect) 학부모들 오열
유치원 측은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학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교사를 곧바로
해고했습니다.
◀SYN▶ 유치원 원장
해고를 했습니다..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교사의 학대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t-up] 경찰은 해당교사 25살 이모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유치원 CCTV를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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