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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KTX, 정부 말바꾸기 질타
2018-10-15 2920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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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정부가 병목 현상을 이유로 KTX 전용선을 추가 개설한다는 소식 며칠전 전해드렸는데, 이에 대해 정치권은 오송으로 잘못 개설된 호남선 KTX 노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정부를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05년 갖은 논란 끝에 KTX 호남선 

분기점이 오송으로 결정됩니다. 


천안 분기 직통 노선을 요구한 호남의 요구와 달리 정치적 이유로 철도를 원하던 충북이 

어부지리를 가져간 겁니다. 


오송으로 19km를 우회하면서 호남 주민은 

3천 원의 추가 요금을 비롯해 9천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까지 감수하고 있습니다. 


◀INT▶ 

임영길 전주상공회의소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이점이 있는 천안역을 고수했었는데, 충북 오송역으로 결정되어서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당시 정부는 5천 5백억 원의 건설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호남을 설득했지만 최근 추가선로 개설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부선과 호남선이 오송에서 합류하면서 

병목 현상이 심각해져 열차를 더 투입하려면 

선로가 하나 더 필요하다는 것, 


◀INT▶ 

김의연 국토부 철도정책 사무관 

평택부터 오송까지 구간에 있는 경부 고속선에, 

하나의 복선을 더 놓아서, 그런 것을 2복선이라 

고 합니다. 선로가 총 4개가 되는 것이죠. 지금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중이에요. 


이에 대해 정치권은 호남을 우롱한 것이라며 노선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추가 개설이 필요하면 평택에서 천안, 세종, 익산으로 연결되는 직통을 개설하는 것이 병목도 해소하고 KTX 취지에도 맞다는 것입니다. 


◀INT▶ 

이용호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평택-오송) 기존 노선을 복복선하는 비용과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KTX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는 비용이 거의 같다고 합니다. 


행정수도 세종에도 역사를 신설할 수 있어 

일거양득, 


정치적 이유로 비틀릴대로 비틀린 호남선 

KTX가 이제라도 합리적인 재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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