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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차된 택시 창문을 깨고 돈을 훔친
청소년들이 붙잡혔는데요.
청소년 절도가 도내에서만 한 해 평균
9백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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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남성 세 명이 주차된 택시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택시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인근 가게에서
사람이 나오자 놀라 어디론가 달아납니다.
영상 속 일행은 14살 최 모 군 등
중학생 3명으로, 상습적으로 택시털이에
나섰습니다.
[Stand up] 범행이 대담해진 청소년들은
이번엔 둔기를 가져와 주차된 택시 창문을 깨고
금품을 훔쳤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전주 시내를 돌며
택시 3대에서 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는데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SYN▶ 택시 기사
지폐를 넣고 다니는 차들이 있어요, 그냥 귀찮으니까, 천 원 짜리 같은 거. 음침한 데 (차가) 있으면요... 골목길 주택가 그런 데 있잖아요, 그런 데는 당해요.
최근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엔 역시 중학생 2명이
전북과 충남 일대에서 문이 열린 차량 5대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PIP CG/ 지난 5년 간 한 해 평균
도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2천 9백여 건, 이 가운데 절도는 9백 건에 이릅니다./
만 14세가 되지 않은 촉법소년의 경우도
절도로 수사를 받은 청소년이 해마다 130명을 넘습니다.
◀INT▶ 소병훈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가정이 해체되고 부모들로부터 무관심에 놓인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그런) 아이들끼리 어울리다 보니까 아무래도 범죄가 좀 늘어나는 경향이...
대범해지는 청소년 범죄가 끊이질 않으면서 철저한 예방 대책과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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