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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터널 복복선' 대신 호남직통선
2018-10-19 1116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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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부가 평택에서 오송까지 KTX선로 복복선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산이 3조원이나 듭니다. 


호남선 합류지점을 오송으로 했기 때문에 

이토록 큰 댓가를 치르는 것인데, 

호남선을 천안으로 직선화하는게 더 합리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GG) 

국토부가 추진중인 평택에서-오송까지의 

복복선 건설 계획, 


경부선과 호남선이 오송에서 합류하고 

KTX와 SRT가 평택에서 나뉘면서 생긴 병목 

해소를 위해 지상이 아닌 지하터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INT▶ 

이중곤 국토부 철도건설 사무관 

최초에는 (지상에서) 양쪽 병렬로 가던 것을 지하 노선으로 바꿨거든요. 재기획하면서요. 고속철도 지하로 들어갈 것입니다. 


바다 밑을 지나는 것도 아닌데 45km의 

터널을 뚫겠다는 것은 승객들의 편의보다는 

어떻게든 건설비를 줄이겠다는 고육지책입니다. 


2016년 1차 조사에서 지상으로 건설하면 

4조나 들기 때문에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자, 지하 건설 방식을 꺼내든 겁니다. 


◀INT▶ 

이중곤 국토부 철도건설 사무관 

(비용 대비 편익이) 0.5 안나왔습니다. 당초 계 

획보다 사업비를 좀 많이 줄여서, 다시 재기획 

해서 예타 신청을 한 거거든요. (토지) 보상이 좀 줄어들죠 


하지만 이렇게 해도, 건설비는 3조원을 

훌쩍 넘습니다. 


정부는 호남KTX건설 당시 5천5백억원이 

절감된다며 천안 대신 오송으로 노선을 꺽었지

만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은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잘못된 기존 노선에 

지하터널을 뚫는 것보다 호남 직통선 신설이 

효과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코레일 관계자 

어차피 다 새로 놓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것은. 

그 비용이 똑같죠. 똑같다고 봐야죠. 그래서 사

실 말이 많았어요. 왜 호남선을 가는데, 오송으

로 왜 가느냐? 


정치권에서도 조만간 예정된 코레일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예정, 

합리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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