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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사직단 훼손 위기
2018-11-04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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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직단이 도로공사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동안 수백 년 전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았는데, 최근 주변 수목과 

부지가 훼손돼 제 모습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79호로 지정된 

남원 사직단입니다. 


주변에 있던 수십 년 된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한꺼번에 잘려 나갔습니다. 


수십 그루의 아름드리 나무가 사라진 곳에는 그루터기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언덕 한 쪽면도 깎여 나가면서 유적지를 

두른 담벼락이 경사면에 위태롭게 

드러났습니다. 


숲으로 둘러 쌓여있던 운치 있는 분위기의 문화재가 사라질 처지에 놓이면서, 주민들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소은숙/남원 향교동 

사직단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굉장히 멋있는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지나가다보니 나무들이 베여 있더라구요.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드론 활용 지난 6월부터 남원시가 

사직단 옆으로 기존 왕복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Stand up] 저는 지금 공사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경사가 가팔라 

폭우와 같은 자연 재해에도 취약해 보입니다. 


사직단은 조선시대 지방 관리가 풍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남원의 사직단은 전국에 남아 있는 5곳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병채/전 남원문화원장 

가장 원형 보존이 잘 돼있는 지역이 남원이기 때문에, 이 원형대로 복원하고 보존하기 위해서 전국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남원시는 도시 계획상 도로 확장은 필요한 

사업이라며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명호/남원시 도시과 

충분한 의견수렴이 없었는데 충분히 감안, 훼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원형에 가깝게 보존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주민들은 수백 년 된 문화재 주변에 

공사인데도 주민 의견조차 묻지않고 공사를 

강행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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