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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기념일, 황토현전승일로
2018-11-09 459
이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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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14년간 결정되지 못하고 지역간 갈등만 반복해온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이 마침내 오늘 

정해졌습니다. 



기념일은 정읍 황토현전승일, 5월 11일입니다. 

선정위원들은 만장일치 합의 방식으로 기념일을 정했고, 탈락했던 지역은 수용하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이경희 기잡니다. 

◀END▶ 

◀VCR▶ 


동학농민혁명기념일 제정위원회는 

정읍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국가기념일로 결정했습니다. 


황토현전승일은 동학농민군과 관군이 

정읍 황토현 일대에서 최초로 전투를 벌여 

농민군이 대승을 거둔 날로, 이를 계기로 

혁명의 열기가 크게 달아올랐습니다. 


선정위원 5명은 만장일치 합의 방식으로 

기념일을 정했습니다. 


◀SYN▶ 

"역사성, 상징성, 주민참여도와 그런 것들을 세가지 기준을 가지고 그 관점에서 훑었어요." 


정읍 지역에서는 그간 동학 선양사업이 

꾸준히 진행돼왔습니다. 


갑오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1967년에 

창립됐고, 갑오동학혁명기념탑 건립을 시작으로 

황토현 전적지 조성, 전봉준 동상 건립 등 

보수, 진보 정권 할 것 없이 기념운동이 

활발히 펼쳐졌습니다. 


◀INT▶ 이갑상 이사 

"황토현 전승일로 인해서 전국화가 된 계기가 여러 선정 위원들에게 어필이 된 것 같아서.." 


기념일을 놓고 경쟁했던 4개 시군의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정읍시는 선정위원회의 결정에 감사하다면서도 예정된 환영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등 

다른 시군을 고려했습니다. 


탈락한 부안과 전주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상실감을 차분히 삭이는 

모습입니다. 


가장 치열하게 경쟁했던 고창군은 심사결과를 수용하고 선양 사업이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곧 후속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YN▶ 

"확정이 되면 법개정에 들어갈 겁니다. 기념일 법입니다. 대통령령인데요, 내년에는 기념일 행사를 해야죠. 국가기념일 행사를.." 


국가기념일 제정이 이땅 전북에서 있었던 

저항과 변혁의 동학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도내 시군들이 동학정신 아래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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