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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순환 경제의 대표 모델인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이 처음으로
위탁 급식을 시작했습니다.
군청 구내식당 메뉴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채우고, 매점 역시 로컬 가공품을
판매하는데, 사회적 경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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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을 앞두고, 완주군청 구내식당 조리실이 분주합니다.
(분할) 고기를 굽고, 야채를 썰고,
튀기고, 끓여내며 한 끼 식단을 만들어냅니다.
메뉴는 묵은지닭볶음탕과 호박감자국 등
10여 가지의 찬.
(CG) 애호박은 삼례에서 상추는 비봉,
가지는 운주, 닭은 두메산골영농조합 등
모두 완주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입니다.
GMO가 없는 지역 농산물이라 신선하고
믿을 수 있으며, 화학 조미료도 첨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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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메뉴가 적고, 맛이 없어서 많이 안왔거든요. 오늘 새로 바뀐 메뉴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맛있네요.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완주군청이 이달부터 로컬푸드 협동조합에
구내 식당 위탁을 맡겼습니다.
지역에서 나는 1차 농산물 5백여 가지,
가공품 3백여 가지로 식단을 꾸립니다.
매점 역시 로컬 가공품으로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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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사회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완주와 전주에 농가식당을 운영 중인
로컬푸드 협동조합은 첫 식당 위탁을 맡아
민간 위탁과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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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구내식당에 계신 분들이 수익과 운영의 안정화가 되면 일하시는 분들이 협동조합으로 독립할 수 있게 산파 역할을 좀 하려고.."
정부도 지역농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소비하는 '푸드플랜'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완주군의 로컬푸드 급식이 공공기관의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