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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BTL 하수관거 전수조사
2018-11-12 768
박찬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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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주MBC는 지난 4년간 꾸준히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전면 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곳이있습니다. 


바로 군산하수관거 사업인데 군산시가 

드디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찬익 기자입니다. 


◀VCR▶ 

준공도면대로 있어야 할 자리에 

오수받이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특수공법으로 시공됐다는 하수관은 

의혹이 제기되자 준공도면에 표기된 

관종류가 수차례 바뀌기까지 합니다. 


7백억 원이 투입된 군산 BTL 하수관거 

사업에 대한 오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군산시가 의회와 시민단체, 시공시행사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을 발족했습니다. 


◀INT▶서동완 군산시의회 부의장 

"시민의 혈세로 3억 원이 세워졌기 때문에 시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던 미시공, 오시공 이런 부분들까지도 (조사할 것입니다.)" 


군산BTL 하수관거는 4년 전 전주MBC의 

보도로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최소 3킬로미터 관로와 

오수받이 4백 개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군산시는 시공사를 고소하기는 

커녕 두둔하기에 급급했고, 검찰은 

뚜렷한 고의성이 없다며 두번째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하수관 공사가 제대로 됐는지 

전면적인 조사없이 사건이 종결되다보니 

부실 공사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나왔습니다. 


다행히 새 시장이 부임한 민선 7기 들어 

군산시의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군산시는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와 우수관로 30킬로미터에 대한 

CCTV조사와 배수설비, 정화조 등 

천여 곳을 현장조사할 계획입니다. 


필요하다면 땅을 파서 확인하는 

굴착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시공사는 조사단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시공사 관계자 

"위치가 조금씩 바뀌고 그럴 수 있는데 단순히 설계작성하면서 오류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니까" 


준공 이후 8년간 묻혀 있던 의혹들이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질지 

관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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