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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선 절단하고 완전범죄 꿈꾼 30대
2018-11-14 449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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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통신사 기지국 철탑을 돌며 접지선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지국 CCTV에 스프레이를 뿌려 얼굴을 

숨겼는데, 경찰의 추적을 끝까지 피하진 못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8월 임실군의 한 통신사 기지국에서 

찍힌 CCTV 영상입니다. 


탁한 연기를 뿜는 물질이 화면을 검게 

뒤덮습니다. 


누군가 cctv화면에 스프레이를 뿌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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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시간 뒤, 스프레이가 묻지 않은 

화면 틈새로 한 남성이 걸어들어오는데, 

공구로 보이는 물건을 허리춤에 챙깁니다. 


◀SYN▶ 피해 기지국 직원 

"상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건 당일에는) 장비 점검 때문에 갔는데 기지국 접지선을 도난 당해서 CCTV를 보고..." 


통신사 기지국을 돌며 접지선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37살 정모씨. 


정 씨는 기지국 cctv를 스프레이로 덮은 뒤 

철탑내 사다리를 통해 꼭대기에 올라가 50m 

길이의 접지선을 끊어 갔습니다. 


지난 8월부터 전북지역 기지국을 돌며 

23차례에 걸쳐 훔친 접지선이 400미터, 

1300만원 어치입니다. 


경찰은 정씨가 기지국의 낙뢰 피해를 막기 

위한 접지선이 돈이 되는 구리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훔쳐 생활비를 마련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SYN▶ 김정배 임실경찰서 강력계장 

"돈이 필요했던 모양이에요. 구리선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생계비가 부족하니까 그걸 노리고..." 


경찰은 정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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