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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유치원 불량 급식 의혹
2018-11-14 2775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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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유치원 비리가 연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전주의 한 사립 유치원 급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원산지를 속인 불량급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국산 유기농 식재료만 쓴다고 홍보해온 

전주의 한 사립유치원입니다. 


하지만 이 유치원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산물 포장지에 쓰인 원산지는 중국산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썩은 과일과 채소를 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학부모 

"처음에는 국산 유기농 식품을 먹인다고 해서 보냈거든요. 믿음직스러웠는데 먹는 걸 가지고 장난 쳐서 너무 화가 나고요" 


유치원은 중국산 재료를 쓴 점은 일부 인정했지만, 썩은 식재료를 썼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 유치원 관계자 

갑자기 재료가 떨어지면 중국산도 

한번쯤은 사용할 수 있지 않나.. 제가 근무하는

3년 동안은 전혀 그런 (썩은) 음식을 먹이지 

않았다는 거... 


전주교육청은 뒤늦게서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INT▶ 교육청 관계자 

사진에는 쌀이 국내산이라고 쓰여있었거든요. 저희가 직접 갔을 때는 원산지 푯말을 떼어놓고 아예 부착을 안 해놓으셨더라고요. 


지도점검도 문제입니다. 2년에 1번 점검을 

나가는데 요식행위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됩니다. 


◀SYN▶ 교육청 관계자 

일단 미리 전화를 하죠. 저희가 이번 달과 

다음 달 중에 원장님이 안 계시는 날이 있냐고 여쭤보고요. 그날을 피해서 나가죠. 


유치원 급식은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 처벌이라야 고작 시정 권고나 과태료 처분이 

전부입니다. 


마땅히 감시할 방법도 없고, 적발된다 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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