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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이항로 진안군수가
또 다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선거법이 문제인데
검찰은 이 군수가 유권자들에게
엄청난 량의 홍삼선물세트를
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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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항로 진안군수의 집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관들은 4시간에 걸쳐
군수 본인의 휴대전화와 관련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 군수가 선거를 앞둔 추석과 설명절에
유권자 수백여명에게 홍삼선물세트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증거 확보에 들어간 겁니다.
검찰은 앞서 홍삼선물세트를 유권자들에게
직접 돌린 이 군수의 측근 박 모씨를
구속했는데 ,
박씨가 홍삼을 확보한 진안 홍삼사업단까지
압수수색했습니다.
◀SYN▶ 홍삼클러스터사업단 관계자
(사업단 관련자분들 좀 나와보시죠)
안에 지금 (수사관이)물어봐서 답변하고
자료 제출하고 있어요. 죄송합니다.
[st-up] 유권자 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해
지난 9월, 7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이 군수에게는 이번 선거에서만 벌써
두번째 선거법 위반 혐의입니다.
이항로 군수는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측근들과 함께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SYN▶ 진안군관계자
(군수님 오늘 안오세요?)다른 행사쪽으로
이동하셨나 모르겠어요.
(장학재단 이사회 당연직 이사장이잖아요.
여기 오셨어야 되는 거 아니예요?)
.........그러니까요.
검찰은 다음주 월요일인 10일,
이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는데
공소시효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만큼,
소환에 불응하면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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