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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장인 전주대대가
다음달 이전합니다.
하지만 이전할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 전주시의 사업자 선정 역시
시끄럽습니다.
박찬익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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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는
전주 송천동에 위치한 항공대대가
내년 1월 옮겨올 예정입니다.
항공대대 주변에는 예비군훈련장인
전주대대도 함께 이전합니다.
(s/u) 전주시는 오는 2020년 전주대대를
이곳 도도동으로 옮기기로
국방부와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전주시가 이번에도 일방적으로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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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촌동 항공대대, 전주대대 비상대책위원회
"먼저 주민들의 동의가 우선이고, 주민들과 충분한 얘기가 돼서 동의했을 때 행정적인 절차도 밟고 다 검토하는 것 아닙니까."
다음주 시의회에서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동의안이 최종 심의할 예정인데,
사업자 선정에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전주대대 이전사업은 723억 원 규모인데
사업자는 태영과 포스코건설을 낀
주식회사 에코시티입니다.
에코시티는 이미 1조 원대 사업으로
특혜 논란을 빚은 35사단과 항공대대 이전을
맡은 회사입니다.
에코시티는 이전 사업비를 부담하는 대신
막대한 수익이 나는 아파트 분양 등 개발권을 갖게 됩니다.
결국 지역업체나 전북개발공사 등 공기업의 참여를 원천 배제한 결과여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터덕댄 항공대대 이전으로 발생된 천억 대 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군색한 변명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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