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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면 빠른 대처가 힘든 고령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데요
실제 화재 사망자 둘 중에 한 명은
60대 이상이어서
예방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집안이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천장이 녹아내려 구조물이 앙상하게 드러났고, 불에 탄 가재도구들은 거실에 나뒹굽니다.
지난주 진안의 한 농가에서 불이 나
s/u) 이 집에 살던 80대 김 씨 부부는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채,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8일에도 정읍의 한 농가에서 불이 났는데, 혼자 살던 80대 할아버지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SYN▶이웃 주민
저녁에 자다가...그 양반이 허리가 많이 아팠어요. 걸음도 그냥 기역자로 구부러져가지고 걸어다니시고 그랬죠.
cg1) 올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 325명 가운데
60대 이상은 전체의 47퍼센트나 됩니다.
cg2) 여기에 고령 사망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고령자들은 아무래도 화재에 신속히 대처하기 힘든 데다 기초적인 소방교 육조 차
받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INT▶ 김성인 / 진안 마령면
(소화기가) 집집마다 있기야 있다고 하지만, 활용도 얼른 못해. 쉽게 말하면 그거 가져다 놓으면 오래되면 굳어가지고...
소방 당국은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의 반 이상은 소화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내년에 4억 원 넘는 예산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INT▶ 정보나 / 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기초생활수급자 해당하지 않은 분들께서는 반드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두셔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초적인 소방교 육조 차 받지 못한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아
화재에 대한 세심한 예방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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