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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무너진 주택에서 나흘 만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알고 보니 도박장이었는데요,
경찰은 타살과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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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주말인 8일 새벽, 화재가 난
정읍 신태인의 한 상가주택입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체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SYN▶ 인근 주민
완전히 저런(무너진)상태였어요. 아침에
오니까 다 타버렸더라고요, 냄새 엄청 났어요.
[st-up] 경찰과 소방은 화재 발생 나흘 만에
굴착기를 이용해 잔해를 치우고 있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재 당시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쉰 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A 씨는 아내로부터 며칠째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이 A 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불이난 곳은 상습도박이 이뤄진 곳이었고
당시 함께 도박판을 벌인 60살 B 씨 등 관련자 3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요. 일단 3명 다 체포를
했고요, 다 혐의가 있다는 것은 아니고 일단
진술 확보 차원에서 긴급체포 했으니까요,
조사를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붙잡힌 B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난로가 넘어져 불이 났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A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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