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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도 전북 소외
2018-12-15 369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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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 차관급 인사가 단행됐는데 

'호남 편중 인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호남을 배려했다는 말일 텐데 

오히려 광주.전남 출신 발탁만 두드러져 

전북 홀대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조수영 기잡니다. 


◀END▶ 

◀VCR▶ 


문재인 정부 2기 경제내각으로 불리는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모두 16명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출신 지역을 보면 

호남권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권 4명, 

서울, 경기, 영남권이 각각 2명입니다. 


전체의 3분의 1가량이 

전북과 광주.전남 출신이다 보니 

호남 배려 인사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북은 순창 출신의 김일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1명만 발탁됐을 뿐 

나머지 4명은 광주.전남입니다. 


오히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등 

전북 출신 차관급 4명이 물러났습니다. 


호남 편중 인사가 아니라 

전북 인물을 광주.전남 출신으로 교체해 

전북을 홀대한 인사인 셈입니다. 


직전까지 현 정부에 전북 출신은 

장관급 4명에 차관급도 12명으로 

지난 대선 때 전국 최고 지지율을 자부할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보수정권 10년의 인사 차별을 

바로 잡을 계기로도 기대감이 높았는데, 

다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호남의 몫을 

결국 광주.전남에 편중하는 전북 소외는 

최근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법안 

국회 처리과정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INT▶ 

연기금전문대학원은 강력히 반대하면서 

전남.광주의 한전 공대는 열렬히 지원하겠다는

것은(전북 무시다.) 


전북 몫을 찾자는 구호를 무색케 하는 

정부의 호남 속 전북 차별이 

인사정책에서까지 당연시되고 

되풀이되는 계기가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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