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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는 최근
개인투자를 받아 돈이 필요한 곳에 빌려주는 P2P 대부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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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금마면에는 3년 전부터 시 보조금이 지원되는 한옥마을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조성사업에 인터넷 대부업체가
투자 상품으로 출시했는데 여기에
투자한 사람들이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SYN▶ 이 모씨 (한옥사업 P2P 투자)
특별히 그 상품에 대해선 정부 보조가 있다고 해서, 또 투자 위험이 상당히 낮은 상품으로 판단을 해서 투자를 하게 됐습니다. 투자는 총 3000만원을 했고요.
CG/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서 이뤄진 펀딩 자금을
빌려주고 빌리는 P2P 투자는
특정 사업에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조달하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한옥을 짓는 데 1억 원이 필요하면
P2P업체는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를 모으고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누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좀 달랐습니다.
익산 한옥사업에 투자자 200여 명이
3억 원 이상을 내놨지만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S/U) 현재 이곳은 한옥 펜션을 짓는 공사가 한창인데 한동안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시공사가 자금난에 시달리다
최근 부도처리됐기 때문입니다.
P2P투자의 위험성은 이뿐만이 아닌데
수익률이 16~20%라고 홍보한
또 다른 50여 개 상품들도 투자금 상환이 한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SYN▶ 유 모씨 (관급공사에 P2P 투자)
"실제로는 상환이 다 되지 않았고 이후로 공지나 설명도 없고 지금은 그냥 (P2P대부업체가) 연락 자체를 피하고 있는 것 같아 좀 불안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P2P 업체 9곳 중 1곳은
수사대상이라며 투자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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