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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운행 축소
2019-01-04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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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외버스를 타보신 분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좀 늘었다는 것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버스 운행횟수가 대폭 줄었기 때문인데요. 


버스회사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앞서 노선 운행을 줄인건데, 

버스회사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매년 느는데, 

운행은 이렇게 대폭 축소하는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최근 노선에 따라 시외버스 운행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생업을 이유로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도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김문자 / 진안 진안읍 

매일같이 다녀요, 진안에서 여기 전주를. 근데 차가 많이 줄어서 시간 맞춰서 그전에 올 때는 좋았는데 지금은 불편하죠. 


전주에서 남원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5개 노선에서 하루 14번이나 운행이 

줄었습니다. 


또, 전주에서 남원, 구례 등을 거쳐 화엄사로 가는 버스는 아예 운행이 폐지됐고 

안양이나 부천 등 시외 지역도 운행도 

줄었습니다. 


지난 한 해 줄어든 도내 버스는 

모두 42회. 


해마다 인구 감소로 버스운행이 줄긴하지만 

10회 미만이었던 예년에 비해 지난해 운행 

감소 폭은 이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는 다름아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때문입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주 52시간제 아시죠? 5일하고 이틀씩 쉬려면 우리가 인원이 한 420명 정도 필요해요. 근데 현재 매달 모집을 하려고 해도 운전사가 없어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취지대로라면 

기사를 더 고용해야 하지만 뽑는 것 조차 쉽지 않다는 겁니다. 


버스 기사 

없어요. 버스 운전을 안하려 그래. 월급 적지, 자유가 없지, 자기가 예를 들어서 특별한 볼 일 있으면 날짜 맞춰서 쉬어야 되는데, 그렇게 안돼... 


도내 시외버스 회사에 지원한 보조금은 

지난해 110억 원에서 올해는 130억원으로 

20억 원이나 증액됐습니다. 


보조금은 늘고 있지만 버스회사는 고용확대 대신 노선을 줄이는 땜질식 처방에 그쳐 도민 불편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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