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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남을 돕고 싶은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없는 형편이라 자기가
가진 재능을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따뜻한 재능기부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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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혼자 살고 있는 한 농촌주택.
지은지 30년가량 되다 보니 여름엔 덥고 겨울엔 방안 물이 얼어붙을 정돕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지기 위해 봉사단들이 모였습니다.
봉사단원들은 모두 도배, 미장 등 하루벌어
하루산다는 일용직으로 한달에 한번 휴일에
모여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습니다.
ST/U) 2006년 전주를 시작으로 집을 고쳐주는
봉사대의 재능기부활동을 13년째 이어져
올해 100번째를 맞았습니다.
돈이 없으니 자신들의 재주라도 이용해 남을
돕고 싶다는 봉사단원들..
고단한 몸을 쉬어야 하는 휴일에 나와 일을
하지만 마음은 더 가벼워집니다.
◀INT▶ 하연성 / 희망나눔봉사대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만족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소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팔을 걷어부친
봉사단의 땀방울에 집주인들은 고마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조행임/ 김제시 금산면
"이렇게 아저씨들이 오셔서 이렇게 힘든데 얼마나 고마워요. 감사하죠."
혹시 일회성 낯내기 행사로 변질될까봐
봉사단원들은 지자체 후원도 마다하고 매달
3만원씩의 회비를 거둬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INT▶ 홍성선 /희망나눔봉사대 대표
"재능이 있으니까 재능기부를 하면서 우리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도와주고 그럼으로써 또 우리가 보람을 느끼지 않나..."
봉사대의 꿈은 백번째를 넘어 천번째 집을
수리해 주는것
남을 돕는것은 형편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