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잇따른 태양광 시설 화재
2019-01-16 787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 

태양광 발전시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데 

발전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저장장치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업부가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장수의 한 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빨간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불이 시작된 것은 발전시설내 

에너지 저장장치. 


stand-up) 이 안에는 전기를 저장하는 리튬 배터리 250여 개가 설치돼 있는데, 불이 연쇄적으로 번지면서 6시간 가까이 화재가 진압되지 않았습니다. 


이 불로 관리자가 2도 화상을 입었고 

10억원 넘는 재산피해도 났습니다. 


◀INT▶ 정하모/무진장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불길이 세) 바로 이렇게 진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고, 냉각소화 해가지고, 냉각소화를 해서 한 6시간 이렇게 물을 계속 쏴가지고 진압된 겁니다. 


전기를 저장했다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에서 불이 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4일에는 경남 양산에서, 같은날 오후에는 전남 완도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나는등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는 2017년 8월 이후 

20여 차례에 이릅니다. 


산업부는 ESS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공사중인 곳은 가동 중단도 권고한 상황. 


하지만 불이 난 장수 태양광업체는 

배터리 생산업체인 LG화학의 안전점검도 

받은 뒤였습니다. 


◀SYN▶ 태양광 발전업체 관계자 

안전점검 다 끝났어요. 배터리 용량이요, 75퍼센트까지 했었다가 다시 98퍼센트까지 올려도 된다 그래서 올려서 화재가 난 거에요. 


전문가들은 ESS를 설치하면 혜택을 주는 

정책으로 무자격 업체의 부실 시공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INT▶ 양오봉 /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하게 되면 (전기 판매 가격에서) 가중치를 3배를 줍니다. ESS를 우후죽순으로 설치를 하게 되었는데, 그게 부실시공이 되다보니까 (화재가 나는 것 같습니다.)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된 태양광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목록